AV100 | 노노카와 마키

“진짜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순간, 노노가와 마키가 만들어낸다.”

노노가와 마키를 처음 보면, 머릿속이 잠깐 멈춰.
"진짜 여자인가?"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게 돼.
근데 알고 보면, 평소에는 남자로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 친구의 매력은 완전히 다른 결로 다가와.

요즘 커뮤니티나 영상 취향 얘기 나올 때
“그냥 예쁜 것보다, 확실한 콘셉트가 있는 사람이 더 끌린다”는 말 자주 나오지.
노노가와 마키는 그런 콘셉트가 극대화된 케이스야.
남자인데,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순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미소녀처럼 보이거든.
그 전환의 갭이, 사람 마음을 이상하게 건드려.

그녀(혹은 그)는, “사람들한테 여장한 나를 보여주고 자극받고 싶다”는 동기를
그대로 AV 데뷔의 이유로 말했어.
이게 솔직하고, 뭔가 진심이 느껴지는 포인트야.
누군가한테 보여지고 싶다는 감정,
사실 남자들도 은근히 그런 마음 품고 있잖아.
이해돼.
존재를 확인받고 싶고,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나를 다시 보고 싶은 거지.

외형적으로 보면, 진짜 미소녀 느낌이야.
약간 마른 체형에 하얀 피부, 조용하게 웃는 표정까지.
말 안 하면 절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워.
특히 ‘조금은 어색하지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그 디테일이,
의외로 진짜 여자보다 더 사랑스럽게 보일 때도 있어.
남자들끼리도 그런 얘기 하잖아.
“예쁜 건 익숙한데, 노력해서 예쁜 건 감동이다.”

작품에서는 처음이라 어색한 순간들도 있는데,
그 어색함이 오히려 진짜로 다가와.
본인이 아직도 남성적인 정체성과 여성적인 외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여서,
그게 그냥 성적인 자극을 넘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묘한 매력을 만들지.

이건 단순히 ‘남자인데 여장 잘함’이라는 설정이 아니라,
‘여장이라는 모습 속에서 진짜 나를 보여주려는 사람’의 이야기야.
그렇기 때문에 노노가와 마키는 장르를 떠나서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존재야.